결혼생활맛집

부부간의 믿음, 최고의 선수로 클 수 있었던 추신수 선수

행복우선 2023. 1. 2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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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한국인 부부가 있다.

남자는 26살, 운동선수다.

재능은 있지만,

아직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상태이고,

팔꿈치 수술에, 안 좋은 일만 가득한 상황.

게다가 아이까지 4식구,

월급이 100만 원 수준.

같은 팀의 세 선수가 함께 월세를 살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너무 힘들다.

결국 가족이 겪는 고통을

더는 볼 수 없었던 그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한다.

"한국에 돌아가자.. 이젠 힘들 것 같아.."

그러자,

아내는 단호한 얼굴로 이렇게 응수한다.

"나랑 애들 신경 쓰지 말고, 여기서 당신이 하고 싶은 거 해

당신이 처음 가졌던 꿈을 이뤄!

여기에 꿈을 이루려고 온 거잖아?

당신에게 방해된다면, 우리가 한국 가면 돼!

당신은 절대 꿈을 포기하지 마!"

당시 아내는 건강도 안 좋은 상태였다.

한쪽 눈이 안 보이기 시작했고,

시력을 잃을 수도 있을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남편의 꿈을 지지했고,

그가 꿈을 이룰 것이라 강력하게 믿었다.

그리고 그 믿음은 곧 현실이 되었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최근 7년 동안 연봉 1,370억 원으로

텍사스 레인저스와 계약한 추신수다.

주급으로 따지면 3억 원이 넘는다.

많은 남자가 추신수 아내 같은 여자를,

많은 여자는 추신수 같은 남자를 만나고 싶어 한다.

자신이 가진 강력한 힘을 전혀 모르기 때문이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믿음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본인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애인이나

부인을 잘 만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면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생각해 보길 바란다.

아마 많은 남편이 추신수 아내의 이야기를 듣고,

아내에게 내조를 좀 잘해 달라는 이야기를 했을 수 있다.

그럼 아내에게 대부분 이런 대답을 들었을 것이다.

"뭐든 다 할게!!! 그럼 당신도 추신수처럼 천억 벌어와 봐"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면 이럴 수 있을 것이다.

추신수가 가장 힘들었던 시절

그는 아내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다.

"조금만 더 고생해. 이제 다 왔다.

너 고생한 거 보상받아야지."

그러자 그녀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다.

"보상받으려고 고생하나?"

진짜 믿음은 보상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다.

그래야 이런 노력이 가능하다.

한 칸에서 생활해야 했던 그들

그녀는 남편이 잠을 깨지 않고 잘 수 있게

2시간마다 젖 달라고 우는 아기를 안고

아파트 복도로 나가 젖을 먹였다.

둘째 아이를 낳을 때는 남편이 원정 중이라

혼자 병원 가서 출산하고, 큰아이를 돌보기 위해

출산 다음 날 둘째 아기를 가랑이 사이에 껴서

운전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남편을 위해서 스포츠 마사지사 자격증을 따서

만삭의 몸일 때도 남편을 위해 마사지를 해줬다.

그녀는 내조의 여왕이 아니라 믿음의 여왕이었다.

본질은 믿음이다.

상대의 열정을 제대로 쓸 수 있게 만드는 힘은

상대가 아니라 당신에게 있다.

열정이 피라면, 믿음은 핏줄이다.

믿음은 열정을 흐르게 만들어

꿈을 이루게 만들어 주는 유일한 통로다.

실제로 그녀의 믿음을 만나기 전까지

그는 열정만 가진 실패의 아이콘이었다고 한다.

그녀의 믿음을 통해 추신수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진짜 능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아무리 좋은 의사도 아무리 좋은 운동 시설도

최고의 선수를 만들 수 없다.

사람에 대한 믿음이 중요하다.

믿음이 빠진 기술은 껍데기일 뿐이다.

내가 가장 사랑하는 사람의 꿈을

이루어지게 하고 싶다면 방법은 믿음이다.

사랑한다면 믿어라.

함께 일하는 직원을,

함께 사는 가족을 믿어라.

당신의 믿음이 상대의 마음에 닿을 정도로 강력하게!

그들은 바로 당신이 믿은 만큼 성장할 것이다.

-김종원작가-


첫 해외 주재 생활을 어떤 이유로든 실패를 하고 중간에 귀임하는 것으로

본인은 패배주의에 휩싸였었다.

회사 입사해서 단 한 번도 일 못한다는

소리를 안 들었었는데

개발도상국으로 되는 것도 없고 안 되는 것도 없고

경험 없이 일을 하려니 모든 것이 허들이었다.

매일매일의 회사 생활이 지긋지긋하게 싫었고,

나로 인해 회사에 큰 부담이 되는 것 같아서

사표를 내려고 했고,

어쨌거나 회사에서 배려를 해줘서

귀임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되어

지금까지 회사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때 이프로에게 질문을 했었다.

돈이 별로 없지만 나랑 같이 오래 사는 것이 좋냐?

아니면 내가 잘못될 수도 있지만

돈이 많은 것이 좋냐고?

당연히 첫 번째라고 대답을 하였고,

그 뒤에 난 회사에 사표를 내겠다고 하였었다.

나중에 이렇게 중요한 결정을 왜 사전에

본인에게 상의를 안 했냐고 질문을 하였는데

내가 한 질문이 상의를 한 것이었다고.

당신이 돈 많은 것이 더 좋다고 하였으면

내 몸이 어떻게 되든 버티려고 했는데

돈이 없어도 오래 살고 싶다고 해서

그렇게 결정한 것이라고...

그때 한국으로 최종 귀임해서

건강검진을 하였는데 스트레스로

건강검진 결과 비정상이 12가지가 나왔었으니

아마도 계속 주재를 했었으면

암 걸려 단명을 했을 수도..

어쨌거나 귀임이 결정된 날 집에 갔는데

이프로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것이었다.

괜찮아? 한국으로 가게 되어도?

그랬더니, 그동안 당신은 너무 쉽게 승진하면서 잘 올라왔고,

어려움이 한 번씩 있어야 더 클 수 있다고

당신은 잘 될 거라고 난 굳게 믿는다고.

나중에 무슨 믿음에서 그랬냐고 물었지만

본인은 나를 믿는다고 무조건 잘 될 거라고

패배감에 휩싸인 나에게 욕을 했어도

할 말이 없었을 텐데될 거라고 믿는다고 하니

왠지 '그래 잘될 수도 있어'라고 생각을 했고

귀임해서 회사에 복귀해 일을 하면서

저녁에 이프로와 같이 매일 운동하면서

긍정적인 얘기들을 했던 것이 생각난다.

그 뒤에 인사팀에서

나는 절대 해외 주재는 안된다는 것을

전무님께서 우기셔서 네팔 지점장을 나갔고

나름 6년간 잘 마무리하고 귀임을 하였다.

사람들은 그 사람을 현재를 보고 부러워한다

아마도 성격 급한 여자 같았으면

추신수의 무능력함에

이혼하고 쳐다도 안 봤을 수도 있고

그렇게 되면 추신수도 나락으로 빠져

이런 멋진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을 수 있다.

사람의 능력은 무한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 보이지 않는 능력을 알아주고,

믿어주고, 도와주고 하는 것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정생활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도 마찬가지일 듯

그 사람을 믿고 일을 맡기고,

도와주면 다 잘될 수 있는 사람들이니...

추신수 아내의 행동을 보니

정말 누굴 탓하는 것은 미련한

행동이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멋!지!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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